헛소리하지말자6 신데렐라 패러디1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요.’ 신데렐라라고 하면, 보통 어렸을 적부터 계모와 언니들에게 신나게 구박받다가 요정 잘 만나 ‘12시가 되면 풀리는 마법’을 얻고, 파티에 가서 왕자와 안면도 트고 신발 놔두고 갔다가 그 덕에 왕자랑 잘돼서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100%, 여과 없이 받아들여도 되는 걸까? 어쩌면 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완전히 다를 수 있다. * “언니.” “...” “언니?” “...” “야, 아나스타샤.” “!! 어...? 왜?? 신데렐라, 나 불렀어?” “언니, 내가 부르면 째깍째깍 대답하랬지.” “어... 미안해. 잠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어.” “이번만 봐줄게.” ‘어휴, 저 성질머리 봐. 우.. 2020. 3. 8. 작은 존재 광활한 우주, 그 속에 나는 존재한다. 무한한 우주에 비하면 나는 무척이나 작고 미미한 존재이다. 사람들은 내가 살아있는 존재인지 정의조차 내릴 수 없다.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 나는 다른 생명체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이번 기회에 다른 생명체들에게 확실히 보여줄 것이다. 나의 무서운 힘을!!! “나의 왼팔에 잠들어 있는 흑염룡을 깨우겠어, 킄크킄ㅋ” 나는 그렇게 세상을 향해 한 발 내딛을 준비를 했다. “넌 할 수 있어. 나를 봐. 나도 해냈잖아?” “신종인플루엔자. 나도 너처럼 해낼 수 있겠지?” “당연하지. 너의 감염성을 믿어. 넌 대단한 존재야.” “후... 알았어.” “그래서 데뷔는 어디서 할 거야? 장소는 정했어?” “응, 중국 우한으로 정했어.” “자, 이제 세상에 나갈 시간이야. 너의 능력.. 2020. 3. 4.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내 인생 터닝포인트가 된 사건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 사건이라고 하겠다. 어쩌면 ‘사건들’일지도 모르겠다. 때는 바야흐로 내가 22살 때의 일이다. “오늘도 면접 보고 왔어.” 나는 면접을 끝나고 친구와 전화를 하며 걷고 있었다. “이게 벌써 몇 번째 면접인지 모르겠어. 맨날 떨어지기만 하니까 이제 힘도 안 나,” “언젠가는 붙겠지. 조금만 더 힘을 내자.” “이 망할 세상!” 나는 지나가다가 돌멩이를 힘껏 걷어찼다. 하지만, 그 돌멩이는 날아가서 내 머리를 가격했고 나는 그대로 쓰러졌다. “음?” 눈을 다시 떠보니 바닥이 보였다. “뭐야?” 나는 몸을 움직이려고 했지만, 전혀 움직여지지 않았다. “나 죽은 건가?” “돌멩이가 죽긴 뭘 죽어?” 누군가가 뒤에서 말했다. 근데 뭐라고? 돌멩이? “제.. 2020. 3. 3. 딸기잼을 사랑한 소년 “얘들아, 내가 재밌는 얘기 해줄까?” “뭐야, 아저씨. 냄새나.” “더러워.” “엄마가 거지랑 놀지 말래.” “아저씨, 거지 아니야. 찾고 싶은 게 있어서 떠돌아다니는 거야.” “그게 거지지.” “맞아맞아.” ‘아오... 이것들을 때릴 수도 없고.’ 아이들에게 말을 거는 거지, 아니 남자는 생각했다. “그래도 우린 착하니까 이야기 들어줄게.” “해봐. 얘기.” “크흠!! 큼!!” 남자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옛날 옛적에 딸기잼을 좋아하는 소년이 살았는데 소년은 딸기잼을 너무 좋아하여 모든 음식에 딸기잼을 넣어 먹었고 급기야 마시는 물에까지 딸기잼을 타 먹었어. 마을 사람들은 모두 소년을 걱정하기 시작했지.” “중독이네.” “씁!! 이야기 중간에 끼어드는 거 아니야.” 그렇게 남자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 2020. 3. 2. 이전 1 2 다음